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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홍콩생활 (3)
꿈 많은 Dreamer
새로운 학년이 되면서 공부가 훨씬 난이도 있고 분량도 많아졌기 때문에 수면 시간도 자연스럽게 점점 줄어들었다. 당시 나는 공부뿐만 아니라 악기 시험도 준비 중이었던 터라 악기 연습도 매일 해야 했기 때문에 취침 시간은 더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수면 부족은 학교에서 자주 조는 결과를 냈다. 영어 수업 때도 다 같이 영상을 볼 때 주체할 수 없는 졸음 때문에 꾸벅꾸벅 졸다가 M이 큰소리로 “Are you awake?”라고 물어보는 경우도 몇 번 있었고 급기야는 M이 부모님께 내가 수업 시간 때 자주 졸고 있다며 우려 섞인 메일을 보내기에 이르렀다. 부모님과 선생님들한테 꾸중을 들은 나는 그 후로 수업시간 때 졸리면 내 볼을 꼬집거나 반 뒤에 가서 서 있거나 하며 졸음을 쫓아버리려고 애썼다. 물론 그럼..
내가 다닌 홍콩의 미국계 국제학교는 매년 3월쯤에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Interim이라는, 한 주간 다양한 국가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물론 원하는 나라로 모두가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5군데의 여행지를 각 학생이 고르면 학교에서 랜덤으로 한 군데를 지정해주는 것이었지만 유럽은 물론 피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라오스, 요르단 같은 특별한 곳들이 수학여행 장소로 제공되었기 때문에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었다. 나는 스페인, 피지, 프랑스, 뉴질랜드, 호주에 지원하였으나 지원 당시 나는 솔직히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유럽에 당첨되길 희망하였다. 그리고 대망의 결과 발표 날, 많은 학생들이 어디로 가게 될지 초조해하며 기대하고 있었다. 나는 피지섬에 가는 것으로 결정되었으나 원하던 유럽이..
문제는 반년 후 새로운 학년으로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되었다. S1반이었던 나는 S2반의 아이들과 대부분의 수업을 같이 들어야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나는 내 학교생활을 괴롭고 지긋지긋하게 만든 두 사람과 같은 S반이었다: 한국인 L과 인도인 X. 특히 한국인 L은 정말 나의 학교 생활을 지옥같이 만들어주었다. 정말 감사하게도^^ 원래 이 L은 악명 높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애였고 X는 그냥 L과 같이 다니며 L 쫄따구같이 못된 짓은 같이 해왔던 아이였다. 우리 S반에는 한국 애들이 나하고 L밖에 없어서인지, 그래도 같은 한국인이라고 나를 유독 못살게 굴었다. 아니, 우리 학년 전체에 한국 여자애들은 떼거지로 많았지만 남자애들은 나와 L을 포함한 3명이 전부였다. 아무튼 L은 내가 영어실력이 개판이라며 놀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