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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많은 Dreamer
드디어! 합격했습니다 :)
벌써 2021년이 가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과연 2022년에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새해에는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새해 기념으로 블로그를 개설하고 첫 글을 작성한 지도 정확히 4개월이 지났네. 올해도 절반을 향해 달려가는 시점에서 연초에 목표한 바를 이루고 있는지를 다시 점검해보자. 우선 갑작스럽지만 부서이동이 되어 걱정 반 기대 반! 새로운 환경, 해보지 않은 업무에 완벽히 적응하는 것이 관건일 텐데 긍정적으로 잘해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인생살이와 커리어에 대한 고민은 끊이지 않아.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살아야 할까? 그동안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나날들이 훨씬 많잖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면 될까? 요즈음 god의 '길' 가사가 굉장히 와닿네. 데이터 공부를 하고 CFA 합격을 하면 길이 보일까? 회사와 공부를 병행하기란 결코 쉽지 않아. 인생의 젊음도 한번뿐인데, 소중한 젊음을 날리지는..
그렇게 바쁘게 지내던 어느 날, 조만간 한국으로 가야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원래 내 계획은 미국계 국제학교에서 졸업을 하고 홍콩/미국/영국 등 해외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바뀐 상황으로 인해 몇 년간 손도 안대본 한국 공부를 하기 위해 한국계 국제학교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나는 모든 것을 접어둔 채 미국계 국제학교를 떠나야 했다. 지금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새로운 학년에서의 내 Interim 여행지는 요르단으로 결정되었는데 그 전에 홍콩을 떠나버려서 Fiji, South Africa에 Jordan까지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요르단 역시도 정말 최고의 여행이 되었을 것 같은데 말이다. 미국계 학교를 막상 떠나자니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한 것..
전인교육을 목표로 삼던 홍콩의 미국계 국제학교에는 공부뿐만 아니라 음악도 수준급인 학생들이 많아 음악 수업에서도 수준 높은 곡을 연주하였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대다수의 학생들에게 중고등학교란 오로지 공부만 하는 곳이지만 나는 학교에서 정규 수업 중 하나로 개설된 오케스트라 수업도 선택해 들으며 즐거움을 느꼈다. 학교 오케스트라에서는 내 연주 실력을 좋게 평가한 음악교사의 권유로 부악장을 맡게 되었다. 나는 그 때까지만 해도 오케스트라 수업을 들으며 솔직히 한 번도 오케스트라에서 하는 곡 연습을 한 적이 없었다. 당시 다른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서 시간이 없었던 데다 다른 과목들 공부하는 것도 바빴다. 설령 그렇게 안 바빴다 하더라도 나는 오케스트라 곡들의 연습을 그리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냥 리허설 중에..